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11년말 현재 매출액 기준 상위 600대 기업(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설투자 계획은 106조6002억원으로 작년보다 16.3% 늘었고 연구개발(R&D) 투자는 23조1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정경련은 올해 투자를 확대하려는 이유에 대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 투자’(27.9%), ‘신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강화’(19.7%),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19.2%) 등을 꼽았다.
600대 기업은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투자 계획을 늘려왔다.
또 올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기업들이 투자액을 늘리는 이유는 위기 이후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경련 한 관계자는 “새 정부가 기업들이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대기업의 투자가 애초 계획보다 늘어나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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