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프로젝트 효과 만점
최근 카드업계에서는 문화 마케팅을 통한 ‘고객 감성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저마다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수요 욕구에 발맞춰 다양한 영역에서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콘서트·뮤지컬·인기 방송프로그램·스포츠 등을 후원하면서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사들이 이처럼 ‘문화 경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할인 혜택 부여가 곧바로 소비로 직결돼 바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잠재 고객에게는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해당 사업에 대한 꾸준한 지원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삼성카드는 지난 2011년 12월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시작으로 문화공연 관람시 티켓을 한 장 더 주는 ‘삼성카드 셀렉트’를 진행 중이다. 인기가수 콘서트는 물론 각종 뮤지컬 공연 등 지난달까지 총 12회를 진행하면서 삼성카드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달 16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센터에서 회원 4000명을 초대해 ‘롯데카드 MOOV(무브):뮤직’ 3번째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 행사는 ‘찾아가는 공연, 무브시리즈’의 하나로 광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대구에서 마련됐다. 또 매달 영화 기대작을 엄선해 자사 회원들을 롯데시네마로 초청, 시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문화 혜택 전용 사이트인 ‘컬처파크’를 운영하면서 각종 뮤지컬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 다음 달 2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총 3000매의 입장권을 마련,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참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3년 연속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의 메인협찬을 맡고 있다. 또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를 2년 연속으로 후원하면서 회원을 대상으로 홈경기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012원 할인에 이어 올 시즌에도 두산베어스 홈경기 입장권 구매 시 2013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bbeen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