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9일 발표한 ‘4월 IT 수출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5%증가한 141억3000만 달러를, 수입은 7.3% 증가해 67억7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무역수지는 73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폰, 디지털 TV, 컴퓨터 등의 수출은 IT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가 8개월 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 증가폭은 작년 9월 0.1%, 작년 12월 4.1%, 올해 1월 16.4%에서 4월 17.5%를 나타냈다.
특히 휴대폰, 메모리반도체 분야는 각각 50.4%, 34.6% 증가해 수출을 주도했다.
IT 무역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인 25억8000만 달러의 약 2.8배인 7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에 기인했다.
4월 누적 기준 IT 수출은 최근 수출 호조세 영향으로 수출 528억3000만 달러, 수지 흑자 268억2000만 달러를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69억8000만 달러로 17.1% , ASEAN 17억 달러, 39.9% 각각 상승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EU(11.9억불, 10.7%↑), 미국(15.3억불, 16.2%↑) 등 선진국의 수출도 동반 증가했다. 하지만 일본은 엔저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작용되면서 4억3000만 달러, 21.7% 감소했다.
4월 IT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6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9.4억불, 17.8%↑), 접속부품(PCB 등, 4.5억불, 32.9%↑) 등 전자부품은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했고, 반면 컴퓨터·주변기기(7.5억불, -3.2%), 휴대폰(2.0억불, -3.4%)의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이 21억6000만 달러로 -3.9% , 미국은 6억7000만 달러, -5.6% 등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일본(10.7억불, 4.6%↑), 싱가포르(4.4억불, 9.6%↑), 대만(9.2억불, 17.9%↑), EU(5.0억불, 1.5%↑) 등의 수입은 증가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으며 메모리,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부품의 수급 안정화와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의 국내 업체의 점유율 확대로 수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신규 전략 스마트폰 출시, OLED TV 등 하이엔드 TV 양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공적 출시와 맞물려 수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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