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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지주 차기 회장 인선작업 돌입···난항 예고

농협지주 차기 회장 인선작업 돌입···난항 예고

등록 2013.05.16 10:17

수정 2013.05.16 14:06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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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신동규 회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후임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신 회장의 “눈치보는 자리”라는 발언 이후 회장직 인선에는 많은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회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안건으로 내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이달말 발족해 빠르면 다음달 초께는 회장 후보를 내놓을 예정이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2명과 이사회에서 추천한 전문가 2명, 농협중앙회 추천 인사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이후 회추위에서 추천한 인사는 중앙회 의결을 거쳐 회장을 선임한다.

현재 후보로는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권태신 국가경쟁력위원회 부위원장, 이주형 전 수협은행장 이사장 등을 거론하고 있다.

또 내부인사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윤종일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 최종현 상호금융 대표, 현정택 농협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농협은행장 겸직 등이다.

문제는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가 독립적이지 않다는 신 회장 발언 이후 마땅한 후보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 가운데 외부인사는 지원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농협금융 지배구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마당에 누가 지원하겠냐”며 “아마 신 회장의 발언을 토대로 본다면 현재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농협금융은 중앙회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배구조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내부인사가 회장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외부인사가 와서 농협중앙회 눈치를 보는 상황 보다는 이미 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내부 인사가 회장직을 수행하는게 중앙회나 금융지주로서도 편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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