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려는 카드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연회비는 저렴하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16일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13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용카드 연회비 적정 금액’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5000원 이하’에 응답한 카드소비자들이 전체의 5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원 초과 1만원 이하’가 24.6%로 2위를 기록했다.
13.1%는 연회비가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1만원 이상~3만원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6.5%, 3만원 초과는 2.2%에 그쳤다.
카드사별 5000원 이하의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카드 ZERO’, ‘삼성카드4’, ‘씨티클리어카드’, ‘롯데 포인트플러스 포텐카드’, ‘KB국민혜담II카드’, ‘SC타임(TIME)카드’ 등이 있다.
현대카드ZERO는 연회비 5000원으로 전월실적, 횟수제한, 할인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을 제공한다. 또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해 소비자가 사용조건을 기억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삼성카드 4 역시 연회비 5000원으로 전월 이용실적, 이용 조건, 할인 한도 등 복잡한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7%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가 4000원인 씨티클리어카드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 10% 할인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모든 식당과 레스토랑 가맹점에서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에 5% 할인해준다.
KB국민혜담Ⅱ카드는 연회비 5000원으로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전 가맹점에서 0.8%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맥스무비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예매 시 1일 2매까지 매당 3500원 할인(월4매, 연10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일 1매, 월 2매, 연간 5매) 할인과 함께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연회비가 2000원인 SC타임(TIME)카드는 시간대별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6~9시에는 주요 편의점 및 제과점 10% 할인, 오후12~2시까지는 음식점 10% 할인과 커피전문점 20% 할인, 오후 6~8시에는 음식점 5% 할인을 적용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S-Oil에서 리터당 60원 할인(주중 40원)과 백화점·대형할인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을 제공한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전월실적, 연회비 못지않게 실생활에 밀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대한 카드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카드사에서도 저렴한 연회비에 다양한 혜택을 겸비한 신용카드가 트렌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bbeen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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