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외신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 보도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던 마르티네즈 호텔 근처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한 명이 총을 2발 난사했다.
사고가 발생한 마르티네즈 호텔은 해변과 인접해 있어 여러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지난 2010년 우리영화 ‘하녀’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을 당시 전도연 등 관계자들이 묵었던 장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총격사건은 프랑스 뉴스프로그램 르 그랜드 저널 생방송 중 일어났다. 당시 방송은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를 인터뷰 중이었다.
인터뷰 진행 중 갑작스런 총소리와 함께 현장에는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현장에 있던 크리스토프 왈츠는 물론 방송 관계자와 패널, 방청객들은 총소리에 반사적으로 몸을 낮추고 대피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이는 범인이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이 아닌, 허공에 총을 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토프 왈츠 역시 경호원의 안내로 총소리 직후 대피했으며 현재는 안정이 돼 식사도 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건 발생 후 급히 경찰이 출동, 총을 쏜 남성을 체포했으나 현재까지 총격 사건의 배경이나 원인과 총과 함께 이 남성이 가지고 있던 다른 물건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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