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부사장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원정 출산 사실에 대해 무차별적 비난 댓글을 남긴 누리꾼 3명을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부사장은 “자신의 원정 출산 논란에 대해 비난한 누리꾼의 댓글은 참을 수 있지만 여성으로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누리꾼의 댓글은 참을 수 없으며 이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부사장이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받고 문제의 댓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부사장은 현재 대한항공에서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과 호텔사업본부장, 객실승무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10월 서울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동갑내기 성형외과 의사 박종주 씨와 결혼했으며 지난 5월 말 미국 하와이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 3월 20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과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총괄담당 임원으로 전근 발령을 받고 그동안 미국에서 근무해왔다.
대한항공 측은 “조 부사장이 미국 현지 근무 중에 아이를 낳았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다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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