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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 24~25일 개최

삼성,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 24~25일 개최

등록 2013.06.18 14:30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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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 임원들이 ‘미래 먹거리’ 해법 찾기에 나선다.

18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수원과 기흥사업장에서 주요 사업부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총 500여명의 임원이 총출동해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갖는다.

종전까지는 부품(DS)계열과 완제품(CE, IM)계열은 각각 기흥과 수원에서 회의를 진행해 왔지만 이번 회의는 각 부문별로 회의를 진행한다.

권오현 부회장과 신종균 사장, 윤부근 사장이 각각 DS 부문과 IM, CE부문의 회의를 주재한다. DS부문 회의는 기흥사업장에서, IM과 CE 부문 회의는 수원사업장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대외적 경기 변동에 따른 대응방안과 신경영2O주년을 맞은 만큼,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20주년 메시지를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은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이에 따른 새로운 전략 구상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시안 등 해외 거점에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 진행 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IM부분은 삼성전자의 매출 쏠린 현상에 대한 대안 마련과 갤럭시노트3 등 신제품 출시에 대한 전략을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 CE 부문의 경우 차세대 TV로 꼽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관련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 전체로선 최근 JP모건의 ‘갤럭시S4’ 판매 부진 보고서로 직격탄을 맞아 삼성의 구조적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 만큼 새로운 수익 창출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깊은 논의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이건희 회장은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면서“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뤘듯, 이제 질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이 회장이 줄기차게 설파해온 ‘위기론’과 맥을 같이하지만 ‘격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주문한 터라 이번 전략회의에서 ‘삼성의 전환기’를 마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측 한 관계자는 “매년 연례적으로 열리는 회의지만 올해가 신경영 20주년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심도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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