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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장 인선 24일부터 시작···내부 출신 우리금융 출신 경쟁

광주은행장 인선 24일부터 시작···내부 출신 우리금융 출신 경쟁

등록 2013.06.20 09:00

수정 2013.06.20 09:01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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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송기진 광주은행장 후임 작업이 본격화 됐다. 현재 공석인 광주은행장 인선이 24일부터 시작된다.

광주은행은 19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행장 인선에 들어갔다. 이번 인선은 광주은행 내부와 우리금융 출신 인사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광주은행 행추위에 참여할 사외이사 2명도 선정했다. 행추위는 우리금융 사외이사, 외부 전문가,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광주은행 사외이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행추위는 언론사 등을 통해 후보 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접수된 후보 중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선임한다.

광주은행은 후보접수와 면접, 평판 조회 등을 감안하면 최종 은행장 선출까지는 3주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차기 행장 후보로는 총 4명이 거론되고 있다. 내부출신으로는 조억헌 부행장이 유력하다. 조 행장은 광주상고 출신으로 1977년 광주은행에 입행한 전통 광주은행파다.

또 송종욱 자본시장본부장, 박종광 업무지원본부장 등도 유력 후보 들이다. 전직 부행장 출신으로 광주은행 자회사인 광은비즈니스 변정섭 대표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우리금융 민영화를 앞둔 상황이라는 점과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라는 점에서 우리금융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높다.

우리금융 인사로는 최승남 전 우리금융 부사장과 박승희 전 우리금융 전무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 우리금융지주로 자리를 이동한 김장학 부사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최 전 부사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은행 영업부, 글로벌사업단장, 부행장을 지냈고 올 4월 우리금융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광주출신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BS금융지주 사퇴와 관련해 지역민의 정서가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든다면 우리금융 출신 인사가 아닌 내부 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모피아, 관치금융 등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이 많은 상황에 BS금융지주 회장 사퇴 등을 고려하면 내부출신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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