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는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어 속도를 향상시키는 신기술로 3G보다 10배, LTE보다 2배 빠른 150Mbps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서비스하는 LTE-A 는 음성과 데이터 모두 LTE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서비스로 기존 LTE폰보다 통화품질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LTE폰의 음성과 문자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CDMA)를 사용해왔다.
LG유플러스의 첫 LTE-A가 적용되는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4’로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옵티머스G2 등 총 6종의 LTE-A 단말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는 음성에서 CDMA를 사용했기 때문에 WCDMA를 사용하는 타 통신사들과 달리 단말기 선택에서 제약이 있었지만 LTE네트워크를 사용함에 따라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신규 출시될 약 15종의 스마트폰을 LTE-A폰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음성, 데이터 100% LTE의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LTE네트워크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화거는 속도나 통화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매쉬업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매쉬업 서비스는 웹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등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이용하면 소비자들은 전화를 하면서 데이터와 관련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도 LTE-A 상용화에 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웹하드, U+Box 등 다운로드형 서비스 이용 시 2배 빠른 다운로드를 즐길 수 있다. 고용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U+Navi, U+HDTV 등의 서비스도 기존보다 4배 높은 해상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뮤직의 경우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아티스트 원음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고 클라우드 게임도 기존 해상도에서 대폭 개선된 풀HD 수준의 고해상도 게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고질적 문제로 제기됐던 배터리 사용 시간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전지역에 LTE-A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2.1GHz 대역에 1만5000식의 LTE 기지국을 지속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서울, 수도권,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하며 나머지 도시는 연말까지 LTE-A 업그레이드를 완료키로 했다.
특히 광대역 주파수가 추가 확보될 경우 지속적인 속도향상이 이루어지도록 기술발전을 꾀하고 다운로드 뿐 아니라 업로드도 LTE-A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LTE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최초 100% LTE-A를 추진, 고품질의 All-IP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All-IP 시대에 걸맞는 진정한 일등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csdi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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