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가계부채 청문회에 이같은 자료를 내놓고 부동산 시장 타격이 가계부실 우려는 크게 완화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스페인 등 위기 국가들에 비해 주택시장 가격조정이 비교적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가계부실 심화 우려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주택가격 변화율을 비교하면 미국은 상승기인 2001~2006년 83% 수준에서 하락기인 2006~2009년에는 33% 증감했다. 스페인은 2001~207년 144%에서 하락기인 2007~2012년 32%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 수도권 기준으로 2001~2008년 106.7%에서 하락기인 2008~2012년 증감율은 4.9%에 불과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채비율과 연체비율을 봤을때 주택시장 붕괴에 따른 금융권 전이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보고 있다”며 “오히려 부동산 시장이 아닌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에 따른 영향이 더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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