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에 따르면 IMF와 WB 국장급 인사를 단장으로 6명의 평가단이 지난 2일 입국했고 오는 16일까지 국내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등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IMF회원국을 대상으로 금융시스템과 금융감독 체계 등을 점검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같은 테스트 작업은 1999년 도입됐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이 참여한 금융위기 대응 기구인 금융안전위원회(FSB) 회원국은 5년마다 평가를 받는다. 이번 평가 결과는 9월 IMF와 정부의 협의를 거친 뒤 11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2004년 이후 처음이며 그동안 IMF 사정으로 미뤄왔었던 것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는 국제적 기준이라는 점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요구하고 있어 금융계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가 다른 회원국과 똑같은 잣대를 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며 “이미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몇차례 실시했는데 이번 IMF 테스트는 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아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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