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협회 왕진리안 사무총장은 "상당히 오랜 기간 수주가 전혀 없어 폐업 위기에 빠진 조선소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조선업계 불황이 계속되면 이들 조선소가 향후 3∼5년 동안 문을 닫을 수 있다며 세계 조선업계 1위 국가인 중국에는 조선소가 총 1600여 곳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최대 민영 조선소인 룽성(熔盛) 중공업이 2분기 연속 적자로 임금을 체불하자 이 회사의 장쑤(江蘇)성 난퉁(南通) 조선소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등 중국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룽성 중공업은 8000명을 감원했다.
230억불의 수주목표를 갖고 있는 룽성 중공업은 올해 수주실적은 잭업리그 1척이 전부다. 이에 중국 현지는 룽성 뿐 아니라 중국 대부분의 조선소들은 수주실적 부진으로 급여 지급이 늦어지고 있으며 중국의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중국 조선업계의 부담은 늘어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