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8일 저녁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과 임금 단체협약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 인상, 공장 비가동시 연차 사용, 각종 복리후생 제도 변경, 격려금 지급 등 쟁점 사항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노조는 지난 5월 협상결렬 후 쟁의행위를 가결한 뒤 부분파업을 했지만 큰틀에서 상호 고통분담을 하기로 양보하고, 기본급 동결에 합의. 금주 내 노조원의 찬반 투표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도출된 합의안은 △2012, 2013년 기본급 동결 △임단협 타결 격려금 지급(100% + 50만원) △경영목표 달성 시 인센티브 차등지급(50만~100만원) △경영정상화까지 명절 및 기념일 선물비 지급 유보 △고통분담을 위한 개인 연차 18일 사용 △2교대 체제 유지를 통한 고용안정 △부산공장 작업 효율화를 위한 100억원 투자 등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사 모두 회사 정상화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합의안이 통과가 된다면 이번주 내 모든 협상절차를 마무리하고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생산에 박차를 가해 하반기 내수시장과 수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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