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케이블과 접속재들은 메릴랜드 주 남부 지역의 늘어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진행 중인 신규 송전망 구축에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파투센 강을 1.5km 하저로 횡단해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이는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운반 및 설치, 전력망 구성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LS전선 측은 지난해 국내 업체 최초로 프랑스 전력청(EDF)의 225kV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과 다년간 중동 초고압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할 정도로 탁월한 노하우를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기존 전력망이 1960~1970년대 구축돼 노후화된 전력망의 교체 수요와 증가한 전력 사용량을 감당하기 위한 신규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지상에 전주를 설치해야 하는 가공 케이블에 비해 토지 소유자들이나 환경과 안전 등에 미치는 영향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지중 케이블이 선호되고 있다.
현재 3500여개의 발전·송전·배전 전력사업자가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말 기준 발전설비 용량이 1072GW로 세계 제1의 전력 생산 소비 국가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소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으로 신규 전력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헌상 LS전선 에너지해외영업부문장(이사)은 “이번 계약은 LS전선 초고압 케이블의 제품 우수성과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 및 일본 주요 전선업체들과 경쟁하여 수주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