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이는 ‘M2M VPN 보안’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단순 통신 기능에 국한됐던 M2M 모뎀에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VPN솔루션을 탑재한 것이다.
기존 공공기관, 은행, 보험사 등은 본사와 지점, 각종 단말 간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을 위해 가상사설망인 VPN을 설치해 유선으로 연결해 왔다. 그러나 이를 ‘M2M VPN 보안’ 서비스로 대체하면 회선 설치에 드는 비용이 50% 절감되며 유지 보수 편의성도 크게 제고된다.
다양한 공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역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그 동안 산간 및 도서 지역처럼 유선 설치가 용이하지 않은 곳에는 공공기관, 은행 등의 지점 설치가 어려웠으나 ‘M2M VPN 보안’ 서비스를 활용하면 암호화된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M2M VPN 보안’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지난 2011년 개발한 ‘M2M용 OS 플랫폼’ 기술이 있어 가능했다.
기존 M2M 모뎀이 단순 데이터 전송용이거나 낮은 수준의 OS를 장착해 타 용도로 변환이 불가능했던 데 반해 ‘M2M용 OS플랫폼’은 리눅스 기반으로 확장이 용이하게 구성돼 다양한 기능을 앱 형태로 언제든 추가할 수 있다.
또 기존 M2M모뎀에 적용하기 힘들었던 ‘Secure SSL’ 보안 솔루션 기능을 탑재해 안전 인증을 취득하는 등 보안 안정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CCTV, 홈 디바이스, 지능형 로봇, 원격제어시스템,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솔루션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진화는 향후 각 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2M VPN 보안’ 서비스 런칭과 함께 금융, 보안경비, 환경 등 다양한 M2M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장은 “이번 ‘M2M VPN 보안’ 서비스 런칭은 국내 최초로 M2M 모뎀에 VPN보안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M2M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M2M분야에 대한 지속적 연구 및 투자를 통해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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