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P통신은 20일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주요 개인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들을 예상하며 류현진을 꼽았다.
AP는 따로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으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세 번째로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 이어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야시엘 푸이그(다저스)도 언급됐다.
AP는 “만약 야시엘 푸이그의 첫 6주간 활약이 이어진다면 전율을 일으키는 재능이 그를 신인왕으로, 다저스를 지구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며 푸이그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AP통신은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맷 하비(뉴욕 메츠)가 사이영상을 두고 경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 리포트’도 이날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선수별로 순위를 매긴 블리처 리포트는 페르난데스, 밀러에 이어 류현진을 3위에 올렸다.
블리처 리포트는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는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이 5이닝밖에 버티지 못한 경기가 한 차례, 5실점 이상 한 경기가 한 차례뿐이었다면서 “이것이 류현진이 치러낸 올 시즌의 한 단면”이라고 평가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