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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희망버스 불법행위 엄정처벌 촉구”

경총, “희망버스 불법행위 엄정처벌 촉구”

등록 2013.07.22 11:07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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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2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벌어진 희망버스 폭력사태와 관련해 사전대비 미비와 현장대응 미숙을 문제삼아 경찰을 맹비난했다.

또한 경총은 이번 폭력사태에 유감을 표시하며 불법행위자에 대한 엄정처벌을 촉구했다.

경총은 22일 '현대차 희망버스 폭력행위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노총과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등 좌파 노동, 정치단체들이 희망버스란 이름으로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죽봉과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극단적인 폭력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공권력은 눈앞에서 온갖 폭력행위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이를 즉각 저지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경찰은 이날 집회에서 폭력을 휘두른 주동자 7명을 붙잡아 입건한 뒤 풀어주는 등 공권력의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민주노총과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희망버스 시위대 2500여명은 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 울타리를 뜯어내고 공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이를 저지하는 사측관리자들에게 폭행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사측관리자 72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또한 희망버스 시위대의 공장 진입 시도로 인해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 생산라인이 20분간 중단됐다고 경총은 주장했다.

경총은 "이번 희망버스 폭력시위에서도 경찰병력이 투입되었음에도 죽봉과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폭력행위가 즉시 진압되지 않아 폭력시위가 더욱 확산되었다"며 "이번 폭력행위는 사전에 치밀한 준비 하에 기획되었음에도 경찰이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

또한 "희망버스 시위대는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희망버스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 하니 극단적인 불법행위가 재현될 것으로 예견된다"며 "잡았다 풀어줬다를 반복하는 미온적인 태도를 통해서는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불법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통해 이같은 폭력행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동계도 극단적인 불법행위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며 "특히 좌파단체 등 외부세력은 더 이상 개별기업 노사문제에 불법적으로 개입하여 사회불안을 야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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