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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회담 또 헛발질···재발방지대책 발목잡혀

개성공단 회담 또 헛발질···재발방지대책 발목잡혀

등록 2013.07.23 10:43

수정 2013.07.23 13:43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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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간 5차 실무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가장 큰 쟁점은 재발방지 대책에 관한 것으로, 우리 측과 북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뚜렷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간 5차 실무회담에서 북한은 우리 측이 제시한 개성공단의 국제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처음 보였다. 하지만 재가동의 핵심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색을 표해 남북은 합의문을 내놓지 못한 채 오는 25일 6차 회담을 열게 됐다.

남북 실무진은 이번 협상에서 공단 가동중단 관련 재발방지 문제와 신변 안전 및 투자자산 보호 등 제도적 보호장치 마련, 외국 기업 유치 등 공단 국제화, 공단 재가동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지난 4차 회담 당시 북측이 내놓은 합의서 문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북측이 다시 재수정안을 내놨다. 이에 우리 측이 다시금 문제를 제기하는 등 남북 양측은 계속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은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에 따르면 남북 간 가장 첨예한 쟁점은 재발방지 대책이다. 김 단장은 “쌍방 간 의견차 보이는 것은 재발방지 부분”이라며 “우리 측은 재발방지 보장을 위해 북측의 확고한 약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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