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3일 “중요한 것은 북한이 더 성의있는 자세를 갖고 호응해 나오는 것이 핵심 요소”라며 “우리는 일관되고 차분하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인 행사 등을 계기로 협상 전술을 바꾸지 않는다”며 “개성공단이 북한의 일방적 조치에 의해 가동중단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되고, 국제적 규범에 맞게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번번이 채택에 실패하고 있는 합의문에 대해서는 “국민과 국제사회가 봤을 때 납득할 수 있는, 상식적이고 국제 규범에 맞는 것을 원한다”며 “깜짝 놀랄만하거나 특이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국제화 논의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4차와 5차 회담에서 어느 정도 자연스레 국제화도 언급됐다”면서도 “‘절대 안된다’는 북한의 언급은 없었지만 단정하기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이 대북 지원물자 반출 승인을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나타냈다. 당국자는 “정부의 상황 인식이 기계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를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gu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