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8포인트(0.01%) 내린 1만5520.5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33포인트(0.48%) 상승한 3616.47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3포인트(0.04%) 오른 1685.96을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1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날 시작된 FOMC에서 양적 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양적완소 축소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또 임기 만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벤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FOMC회의 결과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집값는 지난해 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의 20개 주요도시 집값 동향을 보여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상승했다.
이는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특히 미국 주요 20개 대도시 중 댈러스와 덴버 집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문가의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0.3을 기록, 지난달 82.1에서 1.8포인트 하락했다. 81.1을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 전망치도 밑돌았다.
종목별로는 핸드백 판매 부진으로 북미 지역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에 코치가 약 8%의 하락을 기록했다.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제조업체 이스트머느케미칼과 타이어업체 굿이어타이어앤드러버는 각각 1%가량 상승했다.
한편 러시아 비료 업체인 우랄칼리가 비료를 추가 생산해 가격을 25% 떨어뜨리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비료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미국 비료 생산업체인 모자이크와 아그리움은 5% 넘게 급락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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