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중환자실 입원 사실이 전해졌던 고인은 2일 오전 7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박씨에 따르면 박용식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종교영화 촬영 중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경과가 급격히 나빠졌으며 유언도 남기지 못한 채 사망했다.
최측근은 “박용식 씨가 영화 촬영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20일 가량 머무셨는데 이후 패혈증 증세를 보이셨다”면서 “열이 심하게 나셨고 치료에 힘썼지만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현재 고인의 빈소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용식은 1967년 TBC 공채탤런트 4기로 데뷔했으며 MBC ‘제3공화국’, ‘제4공화국’과 영화 ‘투사부일체’, ‘다세포소녀’, ‘열여덟, 열아홉’ 등에 출연했다. 5공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은 외모 때문에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기도 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특별출연하는 등 연기열정을 불태웠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6일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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