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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내 점포 80여곳 폐쇄한다

은행권, 연내 점포 80여곳 폐쇄한다

등록 2013.08.04 19:57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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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관측도

그동안 ‘반 토막’난 실적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겼던 은행들이 올해 하반기 안으로 80여곳의 점포를 폐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이 적자 점포에 대한 정리계획을 최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이 시중 은행들 가운데 가장 많은 25개의 점포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3곳의 지점은 출장소로 규모를 줄인다.

NH농협은행은 4개 점포 위치를 옮기고 1곳을 폐쇄한다. 8개 점포는 연말 결산을 보고한 뒤에 정리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적자를 낸 51개 점포 중 최근 3년 내 신설한 곳을 빼고 11개 점포를 통폐합 또는 재배치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적자 점포 3개와 저효율 점포 5개 등 9개 점포를 통폐합한다. 국민은행은 12개 점포, 우리은행은 8개 점포를 정리하겠다고 각각 보고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상반기에만 15개 점포를 없앤 데 이어 하반기에도 5개 점포를 추가로 정리한다. 신한은행도 상반기 14개 점포를 없앴다.

현재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것이 각 시중 은행들의 입장이지만, 점포당 10명 이상씩 근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력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일부의 얘기이기는 하나, 은행들이 수익 악화를 이유로 하반기 중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거나 신규 인력 채용을 줄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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