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는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최 회장의 선고 기일을 다음달 13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백 수십권에 이르는 기록을 검토하고 판결을 작성하기 위해 추가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최근 최 회장측이 김원홍씨(전 SK해운 고문)가 체포됨에 따라 변론재개를 신청한바 있으나 재판부는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 회장의 변호인은 지난 5일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실체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변론재개를 신청했다.
그동안 김 전 고문을 SK 총수 일가 형제 횡령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해온 재판부도 변론을 재개할지 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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