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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과 건강한 삶···자전거만한 게 있나요”

“녹색성장과 건강한 삶···자전거만한 게 있나요”

등록 2013.08.09 14:00

수정 2013.08.16 15:48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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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라이더들 ‘이구동성’사고없이 완주 결의다져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으로 동료 가족까지 인솔해 참가했다는 박재창(53) 씨 등 일행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주현 기자 juhyun@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으로 동료 가족까지 인솔해 참가했다는 박재창(53) 씨 등 일행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이주현 기자 juhyun@


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는 30도를 훌쩍 넘긴 땡볕에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라이더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제신문사 뉴스웨이,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한 해양경찰 창설 60주년 기념 ‘서해안권 자전거 순례’ 참가자들이었다.

국토순례 대장정 코스는 여의도광장을 시작으로 태안, 군산, 새만금방조제, 고창, 무안, 완도, 해남을 거쳐 목포까지 5박6일 동안 약 400km 자전거 일주다.

이날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자전거가 건강, 레저, 교통,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유익함을 주는 이 시대 최고의 매개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녹색 성장과 함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자전거 예찬까지 늘어놨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으로 동료 가족까지 인솔해 참가했다는 박재창(53) 씨 일행은 출발에 앞서 꼼꼼히 장비를 다루며 국토순례 라이딩에 참석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박씨와 동행한 조현진(인천성리중·14) 양은 “지난해 아빠와 함께 4박5일 코스로 제주도에서 자전거 일주를 한 경험이 있다”며 “그때의 재미와 기쁨을 다시 느끼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 이번에도 아빠와 함께 참석하고 싶었지만 일하시느라 함께 못한 게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동호회 모습도 심심치 않게 목격됐다. 특히 눈대중으로 봐도 60대를 훌쩍 넘긴 동호회 소속 참가자 무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고령 참가자라고 밝힌 이풍래(73) 씨는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진 일산에 거주해 그 덕을 자주 본다”며 “80여명 규모 동호회에 소속돼 일주일에 3번 정도 라이딩을 즐긴다. 도심을 떠나 국토순례를 한다고 해 이번 행사에 20여명 정도가 함께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광기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 부회장은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5박6일간 다양한 체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게 건강하게 완주하는 거다. 사고가 없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남제약과 조아제약 협찬으로 진행됐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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