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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건설 사옥, 다시 경매 나오는 이유는?

우림건설 사옥, 다시 경매 나오는 이유는?

등록 2013.08.09 15:56

수정 2013.08.09 16:06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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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매각됐던 우림건설 사옥이 또다시 경매 시장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초동 우림건설 사옥은 최근 낙찰 받은 우리F&I가 잔금을 납부하지 않아 오는 21일 재경매를 진행한다.

우림건설은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으로 사옥은 채권자인 국민은행이 채권자 회수를 위해 경매에 넘겼다. 지난 5월2일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우리F&I에 390억원에 낙찰됐다.

이 건물은 올 초 경매에서 감정가 460억5000만원에 한번 유찰됐다. 최저가가 368억4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우리 F&I가 단독 응찰해 감정가의 84.7%인 390억원에 낙찰 받았다.

우리F&I는 우림건설의 채권자인 우리금융그룹의 부실자산을 통합·정리하는 유동화 회사다.

우리금융그룹은 이 건물을 매각해 채권을 회수할 계획이었지만 소유권 이전 비용이나 세금 등으로 건물가격을 올리기보다는 재경매로 다른 곳이 낙찰 받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법인과 개인 등 다수가 3입찰 참여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옥은 이미 우리손을 떠났다”며 “다시 경매에 붙여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7층 토지 면적은 1473㎡(약 445평), 건축 면적은 4109㎡(약 1243평)규모다. 2호선 교대역 출구에서 사옥 정문까지 몇 발짝 거리밖에 안 되는 역세권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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