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16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진행한 정책간담회에서 “현재의 전력수급 상황에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요관리를 활성화하면서 공급도 확충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수요관리의 비중을 늘리되 기본적으로는 공급과 수요관리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부가 발표한 수요관리 방안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보급을 늘려 전력수급의 안정을 꾀하고 절약한 전력을 사고파는 수요자원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ESS는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싼 심야시간에 전력을 저장한 후 요금이 가장 비싼 오전 11~12시, 오후 1~5시 피크시간대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도 수요관리 강화가 전력수급에 어느 정도 보탬은 되겠지만 완전한 해법은 될 수 없다는 점은 명확히 했다.
그는 “수요관리 효과를 체감하려면 5∼10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이 정책으로 전력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다고는 볼 수 없는 만큼 (그 효과가) 너무 과대 포장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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