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병풍·서예·한글 서체 등 한국적 감성팬 참여 콘텐츠 및 다양한 공식 굿즈 판매글로벌 스포츠 클럽의 새로운 현지화 전략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맨체스터 시티의 2026년 방한을 기념해 마련한 팝업스토어 '맨시티 하우스'가 5일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개장 전부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행사장 앞에 줄을 섰고, 내부에서는 한글 마킹 유니폼을 살펴보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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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맨체스터 시티의 2026년 방한을 기념해 팝업스토어 '맨시티 하우스'를 서울 성수동에 오픈
5일부터 9일까지 운영되며, 한글 마킹 유니폼 등 한국 팬을 위한 한정 콘텐츠와 체험형 공간 제공
외관은 자개와 병풍에서 착안한 디자인, 하늘색 엠블럼과 한국 전통 문양 적용
내부에는 선수 라커룸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공간과 한글 서체가 적용된 유니폼 전시
1층에는 맨체스터 칵테일 바 '스코필즈'를 재현한 카페, 볼 챌린지, 핀배지 제작 등 팬 참여형 콘텐츠 마련
2층에는 마스코트, 트로피 포토존, 네일바, 피팅룸, 공식 상품 판매 공간 운영
2026·2027시즌 홈·어웨이 유니폼 피팅룸 운영
팝업스토어는 5일부터 9일까지 단 5일간 운영
성인 및 주니어 상품, 모자,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굿즈 판매
맨체스터 시티는 한국인 선수가 없지만 삼일절, 광복절, 수능 등 한국어 콘텐츠로 국내 팬과 소통
온라인 중심의 현지화 전략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
한글 마킹 유니폼, 자개·병풍 디자인, 국내 아티스트 협업 등 한국 맞춤형 콘텐츠 강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제품 판매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 및 현지 문화 접점 강화
K-컬처 영향력에 힘입어 한글, 전통 문화, 국내 창작자 협업이 현지화 경쟁력으로 부상
푸마와 맨체스터 시티는 브랜드 경험을 한국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공유하는 기회로 평가
푸마에 따르면 9일까지 운영되는 맨시티 하우스는 한국 팬을 위한 한정 콘텐츠를 한데 모은 체험형 공간이다. 푸마와 맨체스터 시티는 유니폼과 굿즈 판매를 넘어 한국 전통 미학과 패션, 음악,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팬들이 구단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행사장 외관에는 자개와 병풍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징하는 하늘색과 대형 엠블럼에 한국 전통 문양을 더해 건물 전체를 꾸몄고, 내부에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라커룸에는 동양적인 분위기로 표현한 선수단 초상화와 한글 마킹 유니폼이 전시됐다. 서예가 솔뫼 정현식 작가가 제작한 한글 서체를 선수 이름과 등번호에 적용했으며, 현장에서 유니폼을 구매하면 별도 비용을 내고 원하는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를 한글 서예체로 새길 수 있다. 한글 마킹 유니폼 앞에서는 디자인을 가까이 살펴보거나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층은 팬 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입구 맞은편에는 영국 맨체스터의 유명 칵테일 바 '스코필즈'를 재현한 카페를 마련해 현지 바텐더가 개발한 팝업 한정 음료를 선보였다. 행사장 오른편 '푸마 볼 챌린지'에서는 볼 컨트롤 실력을 겨루고 자신만의 베스트11 엽서를 제작할 수 있었으며, 한글 마킹 디자인을 활용한 핀배지 제작 공간에는 자신의 굿즈를 만들려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모습도 이어졌다.
2층에는 구단 마스코트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들어 올린 트로피를 배치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팬들은 마스코트와 트로피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맞은편 네일바와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연출이 가능한 포토이즘 부스에도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2층 안쪽에는 2026·2027시즌 홈·어웨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피팅룸과 공식 상품 판매 공간이 준비돼있다. 성인용 유니폼은 물론 주니어 상품과 모자,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팬층까지 발길이 이어졌다. 구매 혜택이 제공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면서 유니폼과 굿즈를 함께 구매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번 팝업은 맨시티가 온라인에서 이어온 한국 맞춤형 소통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한국인 선수가 소속돼 있지 않지만 삼일절과 광복절,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주제로 한 한국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팬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을 한글 마킹 유니폼과 자개·병풍을 활용한 공간 연출,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 등으로 구현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선보였다는 평가다.
이는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마케팅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제품 판매를 넘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현지 문화와의 접점을 넓혀 브랜드 경험을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K-컬처의 영향력이 커진 한국 시장에서는 한글과 전통 문화, 국내 창작자와의 협업을 접목한 현지화 콘텐츠가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푸마 관계자는 "한국 팬들을 향한 맨체스터 시티의 애정과 푸마의 브랜드 경험을 이번 공간에 함께 담았다"며 "시티즌을 비롯한 축구 팬들이 맨체스터 시티와 푸마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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