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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위기 끝나지 않았다···19일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전력 위기 끝나지 않았다···19일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등록 2013.08.20 09:40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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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피크시간대 전력수요가 여름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피크시간대인 오후 2∼3시 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7498만kW를 기록해 지난해 8월6일에 기록한 7490만kW를 웃돌았다.

이는 올여름 최악의 전력위기로 예상됐던 지난주보다도 100만kW 이상 높은 전력양이다. 이날 수급대책 시행 전에는 공급능력 7810만kW에 수요가 8005만kW에 달해 예비력이 -194만kW까지 떨어졌다.

이에따라 전력당국은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 전압하향조정 등 상시·비상수급대책을 총동원해 666만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했고 피크시간대 예비력을 472만kW(예비율 6.4%) 수준으로 유지했다.

전력거래소는 20일에도 전력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피크시간대 평균 최대전력수요는 7510만kW에 달하고 최저 예비력은 329만kW까지 떨어져 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에 이르는 폭염이 예상돼 냉방수요가 어느 수준까지 증가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주처럼 국민의 절전 동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주 산업계와 국민의 적극적인 절전 노력이 있었지만 어제는 그마저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냉방수요가 극에 달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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