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전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전 본사 별관 지하에 있는 삼성변전소는 당초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마땅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 존치시키기로 했다.
삼성변전소는 1985년 한전 사옥과 함께 준공됐으며 3924㎡(1189평) 규모의 154kV 지하복합변전소다. 이 변전소는 삼성동 일대 6035가구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한전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내년 말 전남 나주로 사옥을 이전하게 된다.
한전 부지는 총 면적 7만4000여㎡(약 2만4000평)로 서울 도심에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매각대금도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현재 한전 본사 부지에 한국감정원·서울의료원 부지까지 더해 마이스(MICE) 중심지로 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변전소가 차지하는 면적이 그리 넓지 않아 그대로 두더라도 개발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ICE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며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에 해당된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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