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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자가 밝힌 한경일의 히트곡 ‘내 삶의 반’ 인기 비결은?

원곡자가 밝힌 한경일의 히트곡 ‘내 삶의 반’ 인기 비결은?

등록 2013.08.26 17:14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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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자가 밝힌 한경일의 히트곡 ‘내 삶의 반’ 인기 비결은? 기사의 사진

최근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 K5'를 통해 ‘음원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며 다시금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수 한경일(본명 박재한)의 발라드곡 ‘내 삶의 반’ 원곡자 서동성(작곡), 강은경(작사)이 ‘내 삶의 반’ 인기비결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내 삶의 반’은 2003년 1월 출시된 가수 한경일의 2집 앨범 ‘Travel Directions’의 타이틀곡으로, 한경일이 ‘박재한’이라는 본명으로 '슈퍼스타 K5'에 도전하면서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음에도 음원 차트에 재등장, 상위권을 기록하며 대중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25일에는 새로운 편곡과 보컬로 재녹음한 버전이 음원사이트에 공개되면서 10년의 내공을 담은 ‘박재한’의 보컬이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은 ‘내 삶의 반’의 인기에 대해 작곡자 서동성은 “제 곡 중에서 가이드 보컬을 두지 않은 유일한 곡”이라며 “가이드 보컬을 두면 아무래도 작곡가의 감정이 들어가다 보니 예상했던 가사가 나오기 쉽다. 멜로디만 받은 작사가의 감정이 더 들어간 곡 같다. 곡에 대해 작곡, 작사가의 궁합이 잘 맞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작곡가 서동성은 백지영, 김현정, 장나라 등을 프로듀싱한 유명 작곡가다.

특히 “‘이제 떠나는 그대여’로 시작하는 후렴구부터 시작하는 곡 구성이 대중들에게 각인된 것 같다”며 “지금만큼의 한류는 아니지만, 대중적인 멜로디와 신파적 가사로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다”는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박재한은 정말 착한 사람이다.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조금 이기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TV 속의 모습은 예전의 한경일 그대로였다”며 박재한의 가수를 향한 재도전을 응원했다.

‘내 삶의 반’의 가사를 작사한 강은경도 ‘내 삶의 반’의 인기요인에 대해 “드라마틱한 곡 구성과 가사 전개, 섬세하면서 호소력 있는 박재한의 목소리, 임팩트 있는 후렴구 등이 오랫동안 사랑 받는 인기 비결”이라며 “담백하면서 날카로운 듯 마음을 울리는 보컬과 깨끗한 미성의 고음처리가 강점이다. 곡 해석과 가사 전달력이 뛰어난 가수”라며 박재한을 평하기도 했다.

또한 “이대로 잊혀지긴 매우 아까운 가수”라며 “다시 한 번 ‘내 삶의 반’ 때와 같은 제2의 전성기를 누렸으면 좋겠다. 그 때의 열정과 절실함으로 박재한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작곡가 서동성과 함께 박재한을 위한 곡을 만들어 '깜짝 선물'을 하려 한다“며 박재한만을 위한 새로운 곡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박재한의 ‘내 삶의 반’은 25일 정오, 2003년 출시 후 10년 만에 재편곡, 재녹음한 버전의 음원이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재한은 음원 출시를 앞두고 “’내 삶의 반’은 내 가수 인생 전부인 곡”이라며 “10년 전 혈기왕성한 시절에는 지금보다 신체조건은 좋았을지 몰라도 노래를 잘 모르고 덤비던 시절이라 지금 들으면 낯부끄러운 부분이 많이 있다. 재녹음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고 10년간의 경험과 세월을 통해 더 많은 얘기를 담아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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