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미국 ENR이 26일 발표한 ‘2012년 세계 250대 해외건설기업 매출 분석’에서 우리나라가 8.1%의 점유율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위(점유율 5.7%)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ENR은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지로 매년 8월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250대 건설사 실적과 순위를 발표해왔다.
ENR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실적을 합산한 매출액은 총 414억달러(약 46조2065억원)로 전년 258억달러(28조7954억원)보다 약 61%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는 2년 연속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2012년 ENR 250대 기업 내 한국기업수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ENG 등 15개사로 전년 대비 3개사(롯데건설, 한국전력, 금호산업)가 늘었다. 50대 기업에는 60위권이던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이 추가로 진입해 총 8개사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는 해외건설 5대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 정보, 인력 등 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대규모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수주외교 노력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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