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화력 3호기, 5000일 무고장 운전 기록 달성

한국중부발전은 1일 발전용량 500MW 급 보령화력 3호기가 이날 오후 2시 19분부로 세계 최장 ‘5000일 무고장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12월 17일을 기점으로 무려 14년 8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이다.

이에 대해 중부발전 관게자는 “5000일 무고장 운전 기록은 전 세계 발전산업 역사상 유례가 없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1993년 준공된 보령화력 3호기는 물을 끓이는 과정 없이 바로 증기로 변환시키는 국내 초임계압 화력발전소로 우리 기술력으로 설계·기자재 제작·건설·시운전 등을 시행한 최초의 한국형 표준 석탄화력발전기다.

뿐만아니라 1998년과 2008년 두차례 미국의 전력전문지인 ‘파워’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발전소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아시안 파워 어워즈’에서는 금상을 받아 해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쾌거는 한국 발전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