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력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예비전력은 1000KW 이상을 유지하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면서 냉방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전날 전력수급실적으로 보면 피크시간대 공급능력 7750만kW, 최대전력 6430만kW로 예비전력이 1320만kW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원전 한빛 1호기(발전용량 95만kW), 서인천복합화력 7호기(22만kW) 등 2대가 예방정비에 들어갔고 오는 7일에는 보령화력 5호기(50만kW)·태안화력 3호기(50만kW), 평택화력 4호기(35만kW) 등도 예방정비를 시작한다.
때문에 전력 수급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게다가 낮 기온은 28~29도를 유지하면서 더위가 지속되는 점도 전력 수급에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부실정비 의혹이 커진 한빛 2호기(95만kW)가 변수다. 만약 이 발전기가 이달 안에 가동이 중단되면 200만kW 이상의 공급 부족이 생기게 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봐서는 다수의 발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고장나지 않는 이상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수급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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