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성장동력 지원할 것”
KB국민은행이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나 대전에서 전국 단위의 취업박람회인 ‘2013 KB굿잡 창조기업 취·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5일 “지난 2011년 첫 박람회부터 그동안 열린 5번의 ‘KB굿잡 창조기업 취·창업박람회’는 모두 서울과 수도권에서 개최됐으나, 6회째를 맞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지방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굿잡’(KB Goodjob)은 KB금융그룹이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월 야심차게 출범시킨 일자리 연결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로 6회째가 되는 ‘KB굿잡 창조기업 취·창업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직접 소통의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 10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처음 개최됐다.
올해 8월말 현재 KB굿잡을 통해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은 1만2000여개에 이르며 제공된 일자리 정보도 4만8000여개에 달한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열렸던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산업현장 중심 ▲은행권 최초 영업점을 활용한 화상면접 취업박람회 ▲전 계층을 아우르는 국민 일자리 페스티벌 ▲국방부 전역 또는 전역예정 간부의 제2인생설계 ▲대표 협회사가 함께하는 공생발전 일자리 나눔터 등 매번 특색 있는 테마를 갖고 다섯 차례에 걸쳐 열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지방인 대전에서 박람회를 열어 ‘지역경제 균형발전’을 주제로 전국 단위의 취업박람회를 처음으로 소개한다”고 강조했다.
◇이공계 중심의 채용관·창업정보관 운영
이번 박람회는 창조경제 성장동력 지원을 위한 이공계 전문인력 중심의 ‘취·창업 일자리 페스티벌’로 (주)골프존, (주)켐트로닉스, (재)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주)제닉 등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우량기업들이 참여한다.
국민은행은 “창업정보관에서는 창업관련 지원사업 안내와 컨설팅, 창조적 아이디어를 실현한 성공스토리의 주인공인 (주)제닉 유현오 대표이사의 특강 등이 마련돼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에게는 성공의 지름길을 안내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별도로 마련된 군부사관 지원 안내 부스와 모의면접 체험관 운영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람회 참가기업 및 구직자 대상 혜택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취업 및 창업을 필요로 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박람회 참여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각 기업의 채용조건에 맞는 인재를 선별해 현장 면접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전문 컨설턴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참석한 구직자 300명(1일 15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이 선착순 지급되며 개막식전 행사로 하프앙상블 공연, 오는 6일 2일차에는 팝카펠라 원달러, 팝페라 가수 김정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KB굿잡 창조기업 취·창업박람회 1호 취업자인 박보은씨(27)는 ‘당신이 지금 힘들지 않다면 그것은 내리막길에 있기 때문이다’라는 글귀를 인용하면서 “설마하며 참여 신청했던 이번 KB굿잡 취업박람회가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2013 KB굿잡 창조기업 취·창업박람회’를 통해 첫 직장을 얻은 한 신입사원은 “남들과 경쟁해 뒤쳐지지 않기 위해 호주 어학연수도 다녀왔고, 높은 토익점수도 받았지만 취업의 문턱은 높았다”며 “졸업 후 1년 6개월여 동안 자기개발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을 준비하던 중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드디어 첫 직장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박람회 이용자 편의를 위해 대전복합터미널 하차장과 대전정부청사역 3번 출구(선사유적 네거리)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0~15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KB금융그룹의 광고모델인 이승기군이 홍보대사로 함께 참여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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