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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성능, 달리며 깨닫는다’ 쌍용차 드라이빙 스쿨 가보니

[르포]‘SUV 성능, 달리며 깨닫는다’ 쌍용차 드라이빙 스쿨 가보니

등록 2013.09.09 10:3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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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태백 레이싱파크 내 서킷에서 뉴 코란도 C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자동차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태백 레이싱파크 내 서킷에서 뉴 코란도 C가 주행하는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드라이빙 체험 기반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행사를 열었다. 6일부터 7일까지 열린 1차 행사에는 자동차 기자단 50여명이 초청됐고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2차 행사는 쌍용차 고객 가족 240명이 참여했다.

쌍용차의 이번 행사는 쌍용차의 공식 아웃도어 브랜드 마케팅 브랜드인 ‘쌍용 어드벤처 : 익사이팅 RPM’의 탄생 1주년과 뉴 코란도 C 출시를 기념해 열렸다.

쌍용차 측은 단순한 보여주기 식 행사에 그쳐왔던 기존의 신차 마케팅 관행을 버리고 철저한 체험 중심의 행사로 진행해 고객들에게 쌍용차 SUV 제품의 장점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태백 레이싱파크 내 서킷과 주변 공간을 활용해 진행됐다. 서킷 주행 프로그램에서는 간단한 서킷 주행에 대한 안전 교육 후 뉴 코란도 C 시승이 이뤄졌다.

쌍용자동차가 진행한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행사 중 진행된 태백 레이싱파크 내 서킷 주행은 곡선 주로에서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장치(ESP)의 장점을 체험하기 충분한 프로그램이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자동차가 진행한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행사 중 진행된 태백 레이싱파크 내 서킷 주행은 곡선 주로에서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장치(ESP)의 장점을 체험하기 충분한 프로그램이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총연장 2.5㎞ 구간의 태백 서킷 시승에서는 뉴 코란도 C에 장착된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장치(ESP)의 기능을 십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굴곡이 심한 태백 서킷을 돌 때는 ESP 시스템이 제 몫을 했다. 기자가 시승했던 6일은 종일 내린 비로 노면이 매우 미끄러워 위험이 더 높았으나 뉴 코란도 C의 ESP 시스템이 차체 방향을 자동적으로 잡아줘 급커브 구간에서도 안정된 자세로 주행이 가능했다.

이날 서킷에서는 뉴 코란도 C 수동 변속기 모델에 대한 시승도 이뤄졌다. 경제성이 높은 수동 변속기 모델은 자동 변속기 모델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변속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다는 특이점 때문에 판매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

태백 서킷은 직선 구간이 900m로 다른 서킷에 비해 유난히 짧아 가속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수동 변속기 모델 특유의 힘있는 주행에는 막힘이 없었다.

무엇보다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자동 변속기 모델의 주행 때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진정한 운전의 재미를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 코란도 C 일반 차종 시승은 물론 모터스포츠 대회에 직접 출전하고 있는 뉴 코란도 C 튜닝 레이싱카 택시 드라이빙(전문 레이서가 운전하고 참가자는 보조석에 동승하는 방식)도 진행돼 레이싱카의 역동성을 몸으로 체험하는 자리도 진행됐다.

쌍용자동차가 진행한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행사 중 4륜구동 기능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한 오프로드 주행 코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자동차가 진행한 '2013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행사 중 4륜구동 기능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한 오프로드 주행 코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서킷 내부에는 황토 진흙을 쌓아올린 오프로드 주행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쌍용차는 예전부터 내세워 온 쌍용차의 가장 큰 특성인 4륜구동의 진가를 보여주기 위해 오프로드 주행 체험 코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프로드 주행 체험 코스에서는 뉴 코란도 C를 비롯해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쌍용차의 주요 SUV 제품이 선을 보였다.

전문 인스트럭터의 설명이 곁들여진 오프로드 주행 체험 코스에서는 오프로드 코스 주행 팁 전달은 물론 오프로드 코스와 비슷한 겨울철 눈길의 안전운행 요령에 대한 미니 강의도 이뤄져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캠핑 트레일러를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 등 각 차종의 뒷부분에 연결하고 이를 차고에 주차해보는 독특한 체험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쌍용차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아웃도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쌍용차만의 개성을 담은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펴는 한편 선진 자동차 레저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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