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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슈퍼 콘크리트 실용화 눈앞

삼성물산, 슈퍼 콘크리트 실용화 눈앞

등록 2013.09.10 13:29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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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초고층 월리(Worli)타워 공사 현장. 사진=삼성물산 제공인도 초고층 월리(Worli)타워 공사 현장.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며 1km 이상 초고층빌딩 시공의 발판을 만들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8일 열린 ‘201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및 수여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200MPa 슈퍼 콘크리트 실용화기술’로 4만9000개 국책과제 중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이번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실용화 기술을 지난 3월 인도 초고층 월리(Worli)타워 현장에서 시범적용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삼성물산이 완공한 세계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등의 설계강도는 80MPa 수준이다. 이번에 삼성물산이 현장 시범적용에 성공한 200MPa는 그 2.5배에 달하는 압축강도를 보인 셈이다.

이승훈 삼성물산 상품기술팀장은 “기존 용적률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같은 무게를 지탱하면서 내화성능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르면 2015년부터는 20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을 전 현장에 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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