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단지 떳다방 등장 수도권 중심 열기 후끈1%대 초저금리 대출에 신혼부부 등 관심 고조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최근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한 위례, 마곡 등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활기가 넘친다.
실제 지난 6일 문을 연 서울 위례지구 한 견본주택에는 오전 10시 개장 전 입장을 기다린 행렬이 50m가량 줄을 섰고, 사흘간 2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견본주택 주변에는 이미 20여개 떳다방(이동중개업소)이 등장해 열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떴다방 관계자는 “아파트와 같이 분양하는 상가는 목 좋은 위치나 인기 업종은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웃돈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8·28대책을 통해 1%대 초저금리 대출 상품이 나올 터라 집 마련에 나선 사회 초년생·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이 분양시장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세 차익을 정부와 나누는 조건이지만 위험을 줄이고 시중금리보다 연 2~3%포인트 이상 금리를 낮출 수 있어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취득세율이 6억원 이하 주택은 현행 2%에서 1%로, 6억원 초과~9억원 주택은 2%로 유지하고,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조정 예정이어서 세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건설사들도 앞으로 분양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 주택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분양실적지수와 분양계획지수 9월 전망치가 각각 86.5(26.2포인트 상승), 86.3(20.0포인트 상승)를 기록,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책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 전환 움직임이 일어 기대감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라며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시장 분위기를 좌우하는 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빠르게 처리되면 회복세 전환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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