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창신 1∼3동, 숭인1동 일대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신·숭인뉴타운은 지난 2007년 4월 30일 지정 이후 6년여 만인 올해 사업 해제가 결정됐다. 이후 시는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밟아 내달 지구 지정 해제를 고시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주택재개발구역 6곳(창신 9∼12 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8곳(창신 1∼8 재정비촉진구역) 등 14곳의 촉진구역이 지구 지정 이전 상태로 복구된다.
이 지역 도시관리계획은 도로·공원·녹지 등 촉진계획이 모두 실효됨에 따라 지구지정 이전 상태로 환원된다.
이번에 구역해제를 요청하지 않은 창신 1∼6구역, 창신 11구역 등 7개 구역은 지역 주민이 사업진행을 원하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뉴타운 해제는 주민 스스로 지구해제 성과를 거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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