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도 대표팀 소속 김우식 선수와 이영균 선수는 14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 주니어 남자 85㎏급 경기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시상식 현장에는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가 게양되고 국가인 애국가가 연주됐다. 이는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 체결로 남과 북이 완전히 갈라 선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평양에서 울려 퍼진 애국가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예선 등 여러 국제 스포츠 대회 경기에 북한이 참가하면서 북한의 국가가 연주된 적이 여러 번 있다. 그러나 북한의 공식 석상에서 애국가가 연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에서 태극기와 대한민국과 ‘KOR’이라는 우리나라의 공식 국호가 등장한 것은 지난 12일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역도대회 개막식 이후 두 번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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