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합뉴스는 박 부회장이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의 실적이 좋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오후 은행 채권단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도했다.
박 부회장의 사퇴를 결심한 것은 회사 경영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실적이 좋지 않은 것과 관련해 채권단 등에 미안함을 느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팬택의 워크아웃 당시부터 지금까지 쉬지 못하고 업무를 계속하면서 건강이 악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회장은 지난 2011년에도 사의를 표명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박 부회장은 “지난 5년간 휴일 없이 일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많이 피로하고 체력도 소진돼 올해 말까지만 일한 뒤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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