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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없는 與野 회동···멀어져가는 정국 정상화

소득없는 與野 회동···멀어져가는 정국 정상화

등록 2013.09.26 09:52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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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가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섰다. 갈등의 골과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기대를 모았던 정국 정상화가 더욱 요원해지는 분위기다.

최경환·전병헌 여야 원내대표는 윤상현·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지난 25일 국회에서 공식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밝은 표정으로 만났지만 정작 회동에서는 국가정보원 개혁 관련 국회 내 특위 설치, 채동욱 검찰총장 논란 관련 긴급현안질문 실시 여부 등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들은 국정감사를 신속히 열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전년도 결산 심사와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 심의 등 일정 합의는 고사하고 쟁점 현안에 대한 갈등만 키운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동을 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논의 단계에 들어갔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일정 합의도 어려울 만큼 여야 간 감정의 골이 깊어 정국 정상화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원내외 병행투쟁 강화라는 명목 하에 대여(對與) 공세를 가속화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 개정 등을 시사하며 야당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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