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 공청회 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와 거점지구가 상생·병행 발전할 수 있도록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 수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과학벨트 특별법 제10조에 따라 거점지구의 기초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2011년 5월16일 천안·청원·세종지역을 해당 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는 정책연구(산업연구원), 지자체와의 공동기획위원회 등을 통해 마련한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안)을 30일 홍익대학교에서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당초 정부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을 국정과제로 선정, 지난 5월부터 연말을 목표로 기능지구 육성대책의 마련을 추진 중이었다.

또 7월3일 거점지구 확대 결정이후 기능지구 지자체, 시민단체 등의 기능지구 역할 축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10월말까지 육성대책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정부가 관계 전문가, 기능지구 지자체들과 논의를 통해 마련한 ‘과학벨트 기능지구 육성종합대책(안)’을 설명하고 전문가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능지구 육성종합대책(안)의 주요 내용은 ▲ 기능지구별 ‘Science-Biz Plaza’ 설치, 출연(연) 분원의 기능 재배치·확대 인프라 구축 ▲ 과학사업화연구단 설립, 과학사업화 펀드 조성, 과학-비즈니스 역량 강화 ▲ 지구별 Biz-Connect 센터 설치·운영 ▲ 창업지원체계 구축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이다.

정부는 기능지구를 특화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과학 및 기술사업화의 글로벌 선도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오는 2017년까지 1단계에는 혁신 인프라 구축과 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2018년 이후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기능지구의 국가산업단지 조성 근거가 미약하다고 지적되어온 바 과학벨트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가산업단지 조성 근거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관계부처 협의결과를 반영,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 종합대책(안)’을 내달 말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내용은 과학벨트 기본계획에도 반영된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