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견주택업체, 다음 달 3819세대 공급한다...10채 중 9채는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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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주택업체, 다음 달 3819세대 공급한다...10채 중 9채는 수도권

등록 2026.09.30 16:16

서현진

  기자

수도권 분양 3288세대인천과 경기 집중비수도권 분양 급감

사진=이재성 기자사진=이재성 기자


중견주택업체들이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3800여 세대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전체 공급 물량 중 86%가 수도권, 특히 인천과 경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를 대상으로 10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8개사가 8개 사업장에서 총 3819세대를 공급한다. 이는 이달(9951세대) 대비 62%(6132세대) 줄어든 물량이지만 지난해 같은 달(3420세대)과 비교하면 12%(399세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3288세대가 공급돼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인천이 1754세대로 가장 많고 경기 1516세대, 서울 18세대 순이다. 서울 물량은 한 자릿수를 겨우 넘는 수준에 그쳤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531세대가 분양될 예정으로 이달(2282세대) 대비 76%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67세대, 강원이 264세대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나머지 지역은 이번 달 분양 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수도권 물량은 전년 동월(1397세대)과 비교하면 오히려 74% 늘어난 수치다. 반면 비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달(1529세대)보다 65% 줄어 지역별로 온도 차가 뚜렷했다.

이 같은 물량 급감은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공급 위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자금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금융권이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자금마저 수도권 우량 사업장과 대형 건설사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 2022년 9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중견·중소 건설사의 주택 공급 실적은 2021년 16만9000가구에서 지난해 6만9000가구로 58.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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