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3일 한수원과 한전기술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수원 178명과 한전기술 71명의 간부들이 지난 5월 사표제출 이후 9월까지 받은 급여가 모두 93억1344억원에 달했다.
한수원의 경우 이 기간 동안 75억4200만원을 받았다. 1인당 월평균 1059만원에 해당한다.
한전기술 임원 4명도 1억3323만원(1인 최고 월 848만원)을 받았다. 수석급 67명은 15억 8369만원(1인 최고 월 623만원)을 챙겼다. 특히 67명의 간부는 급여 외에 추석 휴가비로 5452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관에서는 이들의 사표가 수리 되지 않은 것은 기관장 공백이 길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수원의 경우는 지난달 26일 조석 사장이 취임했지만 아직까지 간부들의 사표 수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의원은 “사표 제출은 국민적 공분을 피하기 위한 쇼에 불과했던 셈”이라며 “이러고서야 원전에 대한 국민신뢰를 어떻게 회복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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