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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곳곳서 연쇄 테러···최소 73명 숨져

이라크 곳곳서 연쇄 테러···최소 73명 숨져

등록 2013.10.06 17:10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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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곳곳에서 5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와 총격 등 폭력 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73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특히 바그다드 북부 아드하미야 구역에서는 시아파 순례자를 겨냥한 자폭테러로 최소 49명이 목숨을 잃고 75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앞서 북부 모술에서는 무장괴한이 위성TV 알샤르키야의 기자 무함마드 카림 알바드라니와 무함마드 가님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이들은 모술 중부의 사르지-카나 지구에서 주민과 인터뷰를 하던 중 변을 당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발라드의 한 카페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로 12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

이 카페는 지난 8월에도 자폭 테러로 16명이 희생된 곳이다.

바그다드 동북부의 무크다디야 구역에서는 노변 매설 폭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바그다드의 바이야 구역에서도 폭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다쳤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는 이날 무장 세력 소탕에 나서 바이지 마을 남부와 니네바 주 북부에서 각각 5명과 2명의 무장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유엔 이라크지원단(UNAMI)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각종 폭력사태로 약 6천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1만4천여명이 부상했다.

2007년 정점을 이룬 이라크의 폭력 사태는 미군의 병력 증파와 새로운 안정화 전략에 따라 점차 감소했다.

그러나 2011년 12월 미군 철수 이후 정치권의 갈등이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 각종 테러와 맞물리면서 정정 혼란과 치안 불안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정부군이 수니파 시위대를 무력진압한 '하위자 사건'을 계기로 종파 분쟁이 심해져 2006∼2007년의 내전이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연합뉴스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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