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11일 “중국 바오스틸(Baosteel)은 열연 출고가격을 두 달 연속 동결했으며 냉연과 후판은 10월 가격을 각각 톤당 100위안, 50위안 인상 후 11월에 동결했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바오스틸의 11월 출고가격 동결은 9월 이후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높은 수준의 조강생산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태풍의 영향과 성수기인 9월 가격 하락에 따른 보상심리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요측면의 뚜렷한 개선이 없어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이 일시적 반등 이후 약세로 전환된다면 이는 한국 철강업체들의 가격인상 시도에 부정적”이라며 “POSCO와 현대제철은 열연가격 톤당 3만원 인상을 추진 중인데 중국 유통가격 약세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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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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