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LNG 등 비중 59~77% 차지···재생에너지 비중도 30% 급증
향후 40년동안 에너지 연료 중 화석연료가 에너지 원으로 여전히 맹위를 떨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비중 역시 크게 성장하면서 에너지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에너지협의회가 발간한 ‘2050년 미래를 위한 에너지 구상’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원 중 화석연료의 비중은 59%~77%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화석연료는 여전히 지배적인 에너지원으로서의 위치를 지키며 1차 에너지 믹스에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생에너지 역시 에너지 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면서 20~30%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1차 에너지 총 공급량(TPES)은 2050년까지 현재의 27%에서 69% 사이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에너지협의회(WEC)는 2050년 까지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세계가 전력 생산에만 19조~25조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롭 휘트니 세계에너지시나리오 의장은 “세계는 향후 40년간 에너지 삼중고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 에너지 수급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막대한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미래 에너지 수급의 균형을 맞추고 이에 대해 44조의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칼 로즈 WEC 에너지 시나리오 정책 수석책임자도 “미래에는 다양한 기술적 솔루션이 있겠지만 궁극적인 문제는 지속 불가능한 속도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경우 전세계를 하나로 간주하고 이에 대한 글로벌 솔루션을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매우 다르며 이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