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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투자금 안전지대’ 아직 많다

증시 ‘투자금 안전지대’ 아직 많다

등록 2013.10.23 09:05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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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태로 투자자 불신
일부자금 은행권유출 속
ELB·종금형·CMA·랩 등
원금보장형 상품에 눈길

자료 = 금융투자업계자료 = 금융투자업계


동양사태로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투자자 불신이 커지며 금융투자상품의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금액이 은행권으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수시입출금예금 이자율이 1%대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수익은 일반 예금보다 높은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장내파생상품 거래 예수금을 포함한 투자자예탁금은 9월말 기준, 전월 25조7239억원보다 약 1조6500만원 가량 줄어든 24조85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이 중 일부 자금이 은행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금 관리를 위해 원금보장형 상품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전문가들은 주가연계파생사채(ELB)를 추천했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파생결합증권보다 수익률은 조금 낮지만 증권사에서 원금지급을 약속하기 때문에 회수는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ELB는 상환조건의 기준이 되는 기초자산에 가격에 따라 약속된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조기상환도 가능해 단기 자금 운용에도 효율적이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상품 중에서는 5000만원 한도로 투자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종금형 CMA를 추천했다. 종금형 CMA계좌는 종합금융업 라이선스가 있는 증권사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 종금 라이선스를 받은 증권사는 메리츠종금증권 뿐이다.

투자금이 5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들은 원금보장형 랩어카운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랩어카운트는 여러 가지 자산운용서비스를 하나로 묶어서 제공하는 개인별 자산종합관리계좌를 뜻한다.

원금보장형 랩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증권 관계자는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편입해 원금을 보장하고 주식, 통화, 실물자산 등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며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삼성증권이 원금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개별 상품뿐만 아니라 판매, 발행하는 증권사의 안정성을 보고 금융투자상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상품을 고를 때 개별 상품의 안정성과 함께 해당 증권사의 신용, 자금상태 등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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