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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공장, 가동 15년 만에 누적 생산 500만대 돌파

현대차 인도공장, 가동 15년 만에 누적 생산 500만대 돌파

등록 2013.10.18 08:54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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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가동 15년 만에 누적 생산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법인 본관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가동 15년 만에 누적 생산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법인 본관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공장이 가동 15년 만에 누계 생산대수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인도 내수용 308만대, 해외 수출용 192만대 등 총 500만대 이상의 차를 생산했으며 이는 미국, 중국, 체코, 터키,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세계 7개 지역의 현대차 해외공장 중 최초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1998년 9월 경차 ‘상트로(아토스 플랫폼)’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인도공장은 2006년 3월 현지 진출 해외업체로는 최단기간인 90개월 만에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후 2008년 2공장을 건설하며 생산량이 크게 확대돼 그 해 200만대 생산을 넘었으며 불과 5년 만인 올해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차 인도공장은 220만㎡(약 66만평)의 연면적에 각각 30만대 규모의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총 6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 공장에 투자된 돈은 지금까지 총 27억달러에 이른다.

현재 첸나이 1공장에서는 상트로, 이온, 엘란트라, 쏘나타 등이 생산되고 있고 2공장에서는 i10, 그랜드 i10, i20, 베르나 등이 조립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공장 의장라인을 통과하고 있는 경차 상트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공장 의장라인을 통과하고 있는 경차 상트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인도공장은 소형차 수요가 많은 현지 상황을 감안해 지금까지 상트로, i10, i20 등 경·소형차 위주로 생산?판매해 왔다.

그러나 2011년 이후부터는 엑센트(현지명 베르나)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등 중·소형급 차종의 생산·판매도 시작했다. 현대차는 해당 차급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는 엑센트와 아반떼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도공장은 전체 생산 차종 중 약 4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이는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46%를 차지하는 수치로 현대차를 인도 내 수출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등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급격한 경기 침체로 인도 산업수요가 지난 9월까지 판매량이 8% 정도 줄었지만 그랜드 i10 등의 신차 투입과 현지 밀착형 마케팅으로 올해 총 28만2154대를 판매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20%대(20.3%)로 높이며 현지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초 출시된 그랜드 i10은 지난달 8411대가 판매됐고 현재까지 2만여대가 계약되는 등 출시 초기에 시장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어 상트로와 i10에 이어 현대차의 인도 시장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인도공장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에서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 겸 전무(왼쪽)와 현대차 홍보대사이자 인도의 국민배우인 샤루칸(오른쪽)이 그랜드 i10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17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인도공장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에서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 겸 전무(왼쪽)와 현대차 홍보대사이자 인도의 국민배우인 샤루칸(오른쪽)이 그랜드 i10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17일(현지시간) 첸나이 제2공장에서 정태인 주인도 한국대사관 공사,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 겸 전무, 현대차 홍보대사인 ‘인도의 국민배우’ 샤루칸을 비롯 임직원과 현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그동안 현대차를 신뢰해준 인도 고객과 직원, 협력사와 딜러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투자로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해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현대차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인도 홍보대사인 배우 샤루칸은 “지금까지 현대차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그 기간 동안 현대차와 나 자신이 함께 성장해 올 수 있었기에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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